소방관 증원 재확인…정부, ‘일자리 추경안’ 오늘 국회 제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소방공무원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이 정책과 관련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취임 이틀 만인 지난달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비정규직 제로’를 천명한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 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미세먼지 대책을 내놨다.
지난 6일 서울요양원 현장방문에서 치매 국가책임제를 천명했고, 현충일인 전날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를 격려하고 이들에 대한 예우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소방서 방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업무에 종사하면서도 인력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평소 강조했던 소방공무원 증원을 재차 약속하기 위한 차원이다.
행사 슬로건도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로 정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올해 1월 25일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했고, 대선 직전인 지난달 7일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났을 때 유세를 뒤로하고 현장을 찾아 이재민과 소방관 등을 격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소방관과 경찰·군부사관 등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17만4천 명을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정부는 이를 포함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날 11조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방 인력 및 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소방관 인력 증원을 재차 강조하면서 현장 근무 소방관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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