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난선원 4명 중 송환희망 2명 동해상 NLL서 북측에 인계

北 조난선원 4명 중 송환희망 2명 동해상 NLL서 북측에 인계

입력 2017-06-09 09:40
수정 2017-06-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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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의사 표시 2명 南 잔류에 반발 예상

이달 초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가운데 귀순을 원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이 송환됐다.

통일부는 9일 오전 9시께 송환을 희망한 선원 2명과 선박 1척을 동해 북방한계선(NLL)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측에서는 미리 선박 1척이 나와 이들을 넘겨받았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북한은 2명의 귀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 2015년 7월 동해 상에서 우리 해경에 구조된 선원 5명 중 3명이 귀순하자 우리 당국이 이들을 억류했다고 비난하며 전원 송환을 요구한 바 있어 이번에도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전날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2명은 귀순하고 2명은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귀순을 희망한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인 2명은 구조 당시부터 귀순 의사를 표명해 한국에 남았다.

통일부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달 2일과 3일 각각 1명과 3명을 태운 북한 선박 2척이 차례로 동해 상에서 구조됐으며, 이 중 선박 1척은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돼 폐기 처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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