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野 인사·추경 발목잡기 적반하장, 국민 인내심 한계”

秋 “野 인사·추경 발목잡기 적반하장, 국민 인내심 한계”

입력 2017-06-26 10:19
수정 2017-06-26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당, 청문회 몽니 이어 추경안은 논의조차 않겠단 심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국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야당이 인사 발목잡기, 추경 발목잡기로 새 정부의 출발을 가로막고 있고, 국회는 점차 협치의 꿈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인 대통령에게 왜 열심히 뛰지 않느냐고 질타하고 여당에게는 왜 야당을 더 많이 달래지 않느냐고 타박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만든 촛불 정권인데, 새 정부가 출발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아직 대한민국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인사청문회에서 몽니를 부리더니 추경안은 아예 논의조차 않겠다는 심보에 국민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라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번 주 6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후보자들이 야당의 무분별한 인신공격 의혹 제기의 대상이 되고 최소한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여당 입장에서는 용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흠결이 있으면 공식 인사청문 과정에서 충분히 밝혀내면 될 것이고 당사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 게 정상적인 청문 과정일 것”이라며 “일단 정치공세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낡은 정치는 더 이상 안 통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추경과 관련, “대통령이 직접 국회 시정연설을 하는 정성을 보였고 그만큼 절박하고 시급하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아는데도 한국당만 이를 모른 체하고 있다”며 “추경을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본분을 망각하는 것으로, 한국당이 옹색한 입장으로 시간 끌기를 하면 책임을 모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향적 리더십으로 금주 중 논의를 시작하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번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민주당은 한미동맹의 한 차원 높은 진전과 북핵 해법이 마련되길 국민과 함께 성원한다”며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 외교문제 만큼은 초당적 협조로 한미정상회담의 길에 나서는 대통령께 힘을 실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