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 FTA 재협상, 생각보다 美 액션 빨리 와”

김종훈 “한미 FTA 재협상, 생각보다 美 액션 빨리 와”

입력 2017-07-14 09:41
수정 2017-07-14 09: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미국이 한국 정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청한 데 대해 “놀랄 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액션이 빨리 왔다”라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2006∼2011년 한미FTA 협상을 이끌었던 우리 측 수석대표였고,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지금 계신 장관은 곧 나가야 하고 새 장관은 청문 절차도 남아있으니 우리 페이스대로 (협상 진행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주장대로 한미FTA가 미국에 불리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국과의 교역에서 미국의 적자는 150억 불 정도인데, 이는 미국의 전체 교역 적자에서 볼 때 비중이 그렇게 크다고 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적자가 과연 협정 때문인지는 분명히 여러 가지 따져 볼 부분이 있다”며, 가령 “시장은 개방돼 있는데 미국산 차가 안 팔린다면 그건 소비자의 선택 문제다. 그런 부분을 정부가 개입해 인위적으로 수정하는 건 조금 곤란한 얘기”라고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