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 대통령 대국민 보고대회, 자화자찬 이벤트”

나경원 “문 대통령 대국민 보고대회, 자화자찬 이벤트”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21 13:28
수정 2017-08-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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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자화자찬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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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유세하는 나경원?신보라
광주서 유세하는 나경원?신보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 신보라 의원과 함께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100일이 되었으니 지금까지 있었던 성과도 이야기하고, 앞으로 할 일도 조금 소개하고, 여전히 높은 지지율에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기자회견은 응당 이해를 해도 대국민 보고의 형식을 빌린 소위 자화자찬 이벤트를 공영방송까지 동원해 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일이었는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의 본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 해도, 기왕 생방송까지 하기로 했음에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먹거리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들,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사망한 병사와 가족들, 방송 당일 아침에 참사를 당한 조선소 직원 4명과 가족들에 대해 한마디 위로도 없었다”며 “안보위기와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 없이 넘어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얼마 전 직접 ‘청와대가 재난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던 분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닌가”라며 “잘못된 것은 전부 전임정부의 탓이고, 잘되는 것은 모두 ‘나 때문이다’는 생각만큼은 지워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협치를 강조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방송개혁을 주장하면서 공영방송 전 채널에 대국민 보고를 생방송으로 편성한 이중적인 모습은 100일을 맞은 새정부에게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단순한 선거 슬로건이 아니었기를, 아무쪼록 진심을 다해 5년 뒤 ‘이게 나라였다’는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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