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조윤제·주중대사 노영민·주일대사 이수훈 내정

주미대사 조윤제·주중대사 노영민·주일대사 이수훈 내정

입력 2017-08-30 09:21
수정 2017-08-30 0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靑 오늘중 아그레망 접수할 듯…주러대사는 미정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조윤제(65)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일대사에 이수훈(63)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대사에는 이미 내정이 확실시됐던 노영민(60) 전 의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상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접수하고 명단을 발표하는 게 외교적 관례”라면서 “오늘 오전에 아그레망을 접수하고 나면 오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던 조 교수는 주미대사에 비(非) 외교관 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꾸준히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駐) 영국대사를 지낸 조 교수는 새 정부와 국정코드가 맞는 데다 외교 경험을 갖추고 있어 주미대사로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5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과 독일을 다녀오기도 했다.

조 교수 자신은 계속해서 주미대사직을 고사해왔으나 거듭된 설득 끝에 청와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일대사에 내정된 이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문 대통령 당선 뒤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대선 때도 대선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동한 덕에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4강 대사 중 주러시아 대사는 아직 인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오영식 전 민주당 의원과 장호진 전 총리 외교보좌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