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여야 원내대표, 오후 회동…‘김명수 해법’ 논의

정의장-여야 원내대표, 오후 회동…‘김명수 해법’ 논의

입력 2017-09-19 12:40
수정 2017-09-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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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본회의 일정 조율할 듯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9일 오후에 모여 진통을 겪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김명수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논의하려고 오후 4시에 모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선 ‘원포인트 본회의’ 일정 조율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24일에 끝나는 만큼 늦어도 그 전에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본회의가 28일에 잡혀있는 상태라서 24일 이전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가려면 별도의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을 들어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는 입장이지만, 본회의 표결까지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부결로 끝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 표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인준을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이 여야 이견으로 채택에 난항을 겪는 만큼 인준안 상정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잡히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회의를 열어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도 여야 간에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채택이 끝내 불발되면 정 의장이 직권상정하는 형태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들 회동에 앞서 회동하고 김명수 후보자 인준 문제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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