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김현종, 삼성 34개월 근무하고 86억 받아…이력 우려”

윤한홍 “김현종, 삼성 34개월 근무하고 86억 받아…이력 우려”

입력 2017-10-13 11:34
수정 2017-10-13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삼성전자 근무 이력을 문제 삼고 나섰다.

윤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2009년 3월부터 34개월간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보수를 86억이나 받았다”며 “공직에 있다 나가서 짧은 기간 이렇게 많은 돈을 벌고 다시 공직에 들어오는 건 문제가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삼성이 3년간 86억원에 달하는 돈을 준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인데 통상교섭을 하면서 삼성의 이익을 대변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관급이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만큼 통상 분야를 잘 이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중립을 지키면서 국익과 국력 증대 차원에서 협상에 임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 등 우리 기업이 다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