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직장내 성희롱 진정건수 4년새 배로 증가”

이용득 “직장내 성희롱 진정건수 4년새 배로 증가”

입력 2017-10-13 15:43
수정 2017-10-13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4년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성희롱 진정건수가 배 이상으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고용부에서 제출받은 ‘2012∼2016년 성희롱 진정사건 접수현황’을 보면, 2012년 249건이던 성희롱 진정사건 접수 건수는 지난해 552건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성희롱 진정건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감독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고용부의 ‘고용평등분야 지도점검 현황’을 보면 2014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도점검을 받은 사업장은 전체 대상 사업장의 0.7%에 그쳤다.

이 의원은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기업의 조직문화, 사회적 성평등 의식 등 복잡한 원인이 작용하는 문제인 만큼, 처벌과 더불어 그 예방이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그럼에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관련한 국가적 시스템이 매우 부실한 상황이다.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