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는 3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 대표가 전세계 정당 고위 회담 참석을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면서 “이번 회담은 전세계 정당대표들과 중국 공산당과의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각국간 미래 공동체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관계 유지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방문 기간 중국 세계한인민주회의 민주연합 대표와 오찬을 비롯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위원장 면담, 재외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고 전체회의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 성사 여부가 특히 관심사다.

회담에는 북한 대표도 참석하는 만큼 북측 인사와 추 대표의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앞서 추 대표는 미국 방문 도중 유엔 본부 기자회견에서 “행사에 북한 정당 관계자도 온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기회로 북한 대표단과 만나게 되면 평창올림픽 참석을 희망한다고 알리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추 대표는 정부의 대중외교와 발맞춰 한중관계 개선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뒷받침을 다할 것”이라며 “방미외교에 이어 방중외교도 오직 국익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