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0.8%, 0.7p↓…2주째 소폭 하락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0.8%, 0.7p↓…2주째 소폭 하락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11 09:32
수정 2017-12-11 0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얼미터 조사…6주 연속 70%대 초반 유지

민주 49.1%·한국 17.8%·바른 6.3%·정의 4.3%…국민 6.0%로 꼴찌탈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격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격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70%대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해 50% 선 아래로 떨어졌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횡보했다. 국민의당은 6%대로 지지율이 오르며 최하위를 벗어났다.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4~8일 성인 2천51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p)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6%p 오른 23.4%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주 연속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6주 연속 70%대 초반은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중 집계(4~6일)에서 70.8%로 하락했다가 내년도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7일)에는 72.3%로 올랐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 표명이 나온 8일에는 70.8%로 다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71.8%·3.2%p↓), 대전·충청·세종(68.5%·2.0%p↓), 서울(70.7%·1.9%p↓), 광주·전라(85.6%·1.7%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65.8%·6.4%p↑)과 부산·경남·울산(64.6%·1.8%p↑)에선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82.7%·4.0%p↓)와 40대(80.0%·1.9%p↓)에서 하락 폭이 컸고, 50대(65.2%·1.4%p↑)에선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태도가 지지정당에 따라 분화하는 조짐이 나타났는데 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이탈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은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9%p 내린 49.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주 만에 40%대로 하락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0.2%p 오른 17.8%로 횡보했고, 바른정당은 1.1%p 오른 6.3%의 지지율을 얻었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9월 3주차(6.4%)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섰다.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당, 민주당과의 정책적 차별성을 강화하면서 언론보도가 증가한 점이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1.4%p 오른 6.0%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캐스팅보터’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안철수 대표 측 박주원 최고위원의 과거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사건 제보자 논란(8일)과 박지원 전 대표의 ‘계란 봉변 소동’(10일)은 반영되지 않았다.

정의당 지지율은 4.3%(0.8%p↓)에 그쳐 꼴찌로 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