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바로 세우기, 1~2년에 안 끝난다”

“나라 바로 세우기, 1~2년에 안 끝난다”

입력 2017-12-26 22:36
수정 2017-12-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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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무위원들과 만찬…내년에도 개혁·적폐청산 의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위원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 실제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드리는 것이 내년에 또 해야 할 과제”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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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기 위해 청와대 본관 충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이 총리.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기 위해 청와대 본관 충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이 총리.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 그냥 관념적인 그런 일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의 삶을 바꿔 내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체감하게 해드리고, 그다음 정부를 믿고 함께하면 되겠다는 청신호를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년에도 적폐청산과 개혁 작업을 계속해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개월 반 동안 우리가 해 온 일은 촛불민심을 받들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 또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 일은 1년, 2년 이렇게 금방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내내 계속해야 될 일이고, 또 여러 정부가 이어 가면서 계속해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내년에도 우리나라 바로 세우기, 또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을 더 힘차게, 더 자신감 있게 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임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권을 넘겨받았고, 인수위 과정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했다”며 “기존의 국정기조를 그대로 이어 가는 게 아니라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경제정책을 비롯한 여러 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그런 일들을 해야 했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잘해 냈고, 또 국민들께서 평가를 해 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으로 잘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7-1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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