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당한 류여해 “홍준표, 여자는 밤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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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당한 류여해 “홍준표, 여자는 밤에만···”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2-27 11:20
수정 2017-1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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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거짓 사람의 거짓말 기사 참 유감”···여성비하 부인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처분이라는 뜻밖의 초강경 조치를 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공식회의에서 “여자는 밤에만 쓴다”고 말한 것으로 추가 폭로했다. 이에 대표 홍준표 대표는 여성 비하 발언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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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와 부둥켜안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무감사 전면 무효, 물리력 동원한 최고위 참석 방해 법적 조치와 함께 사당화 방지 및 공천 혁신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뉴스1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와 부둥켜안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무감사 전면 무효, 물리력 동원한 최고위 참석 방해 법적 조치와 함께 사당화 방지 및 공천 혁신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뉴스1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26일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당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보다 훨씬 더 막말은 홍 대표가 하고 있다. 저를 ‘주모’라고 하기도 했고, 최고위원회의 안에서 여자는 조용히 앉아서 밤에만 쓴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일도 없고, 성희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없다”며 “해당행위를 하고 제명당하고 나가면서 거짓으로 일관한 사람의 거짓말을 기사로 내보내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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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을 상대로 진실게임을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후 “어이없는 짓으로 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사람이 하는 말을 여과없이 하는 보도 자체도 참으로 유감”이라고 언론을 탓하기도 했다.
여성 비하 발언을 부인하는 취지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
여성 비하 발언을 부인하는 취지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
한편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당한 류 전 최고위원은 5년간 재입당이 불가능해졌다. 제명처분은 당헌·당규상 가장 수위가 높은 징계다.



이와 관련해 정주택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은 “표결로 제명으로 결정됐다. (류 전 최고위원이) 말로 당의 위신을 훼손시켰다 허위사실로 해당 행위를 했다고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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