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MB, 내부 문제에 왜 노 전 대통령 끌어들이나”

청와대 “MB, 내부 문제에 왜 노 전 대통령 끌어들이나”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19 18:57
수정 2018-01-19 18: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는 1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주장 성명에 대해 “왜 내부에서 터진 문제를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 내부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MB 성명에 대한 대응기조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성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진영은 내부 핵심 측근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를 놓고 왜 밖에서 원인을 찾는지 모르겠다”며 “왜 노 전 대통령을 끌어다가 안에서 터진 문제를 메우려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게 참모들의 의견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불거진 본인들의 문제를 놓고 노 전 대통령을 끌고 들어간 것은 도대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전날 MB 성명을 정면 반박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으로서는 더 말씀하실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참모들로서는 계속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