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대표단 전진교 통과, 관계부처 협의로 결정”

국방부 “北대표단 전진교 통과, 관계부처 협의로 결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6 11:14
수정 2018-0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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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속도·이동경로 생각하면 군사정보 노출 안돼”

국방부는 26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방남시 통일대교 대신 전진교를 통과한 것과 관련, 관계부처간 협의로 결정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통일대교를 우회해 전진교를 통과하도록 지시한 것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지시했다기보다는 관계부처 간의 협의에 따라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관계부처라면 통일부와 국방부가 포함된 것이 맞느냐’고 묻자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전진교 주변에 포병·전차부대 등이 있는데 군사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실질적으로 그렇게 자세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차량의 속도와 이동 경로를 생각하면 그런 것은 노출되지 않았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북한은 김영철이 방남한 날에도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북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현재까지 (입장이) 검토된 것은 없다”며 “우리가 계획한 대로 (연합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미는 내달 18일 패럴림픽이 폐막하면 그간 연기했던 한미 연합훈련 시행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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