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유력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유력

입력 2018-03-25 18:21
수정 2018-03-25 18: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남겨 놓은 서울·충남·경남 3곳의 광역단체 중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이인제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신문
이인제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신문
이 전 최고위원 측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이 전 최고위원이 최종 결심을 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 오는 26∼27일 중 당에서 요청하면 수락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한국당은 충남지사 후보로 이 전 최고위원과 3선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을 압축해 고려 중이었으며, 최근 이 전 최고위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충남지사는 이 전 최고위원으로 거의 확정이 될 것 같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충남의 여론이 한국당 쪽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한국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모양새가 좋지 않았던 점을 의식한 듯, 당과 충분한 조율을 거쳐 언론 등에 발표하겠다며 긍정론 속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이번에는 당과 우리 쪽의 조율을 완벽히 끝낸 후 발표할 것”이라며 “경기도지사를 20여년 전에 했지만, (또다시 도지사에 도전한다면) 40년 정치인생을 총결산하면서 키워준 고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에는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를 영입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 측은 아직 확답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교수 측이 조금 시간을 달라고 한다. 김병준 카드는 아직 더 기다려봐야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