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내 충남지사 후보 확정…이인제 가닥

한국당, 주내 충남지사 후보 확정…이인제 가닥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7 14:31
수정 2018-03-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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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의원·당협위원장들 “이인제 후보로 추대해야”창원 등 인구 100만 내외 준광역도시 후보 공천도 주내 확정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 안으로 ‘6·13 지방선거’에 나설 충남도지사 후보와 경남 창원 등 인구 100만명 내외의 준광역도시 단체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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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충남도지사 출마 촉구 기자회견
이인제 충남도지사 출마 촉구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이명수·김태흠·성일종 의원과 지지자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인제 고문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지사의 경우 그동안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과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현재는 이 전 최고위원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한 위원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고향을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요청이 많고, 당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안정감과 내실 있게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이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이명수 의원을 비롯해 김태흠·성일종 의원 등 충남지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정론관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210만 충남도민이 큰 충격에 빠져있다”면서 “다가오는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백척간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당 충남 의원과 당협위원장 일동은 충청이 낳은 큰 인물이자 국가적 정치지도자인 이인제 한국당 고문이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없었으나 충남 출신의 홍문표 사무총장과 중진 정진석 의원도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충남지사 후보 공천이 이 전 최고위원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인 가운데 당사자인 이 전 최고위원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 늦어도 2∼3일 안으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최고위원이 결단을 내리는 대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공천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인구 100만 내외의 광역에 준하는 지역이어서 ‘중점 전략 특별지역’으로 선정한 경기도 수원·고양·용인·성남·경남 창원에 대한 공천도 이번 주 안으로 확정 지을 예정이다.

창원의 경우 이날 오후 경남도당 당사에서 현장 면접이 진행되며, 나머지 지역은 앞서 중앙당사에서 면접이 실시됐다.

이처럼 충남지사 후보 공천까지 마무리되면 당내 관심은 자연스럽게 전략공천 지역 중 남은 곳인 서울시장과 경남지사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의 경우 홍정욱 헤럴드 회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이어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당은 서울시장과 경남지사의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해 상대 진영의 패를 확인한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맞춤형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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