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아들, 김지은에 전화 걸고 끊어…잘못 누른 실수”

“안희정 아들, 김지은에 전화 걸고 끊어…잘못 누른 실수”

입력 2018-04-03 16:12
수정 2018-04-03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 안 전 지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에게 실수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안희정 영장 기각
안희정 영장 기각 성폭력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9일 오전 영장이 기각된 직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3일 YTN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아들은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 전 지사 측 법률대리인은 “안 전 지사의 아들이 실수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기 전에 곧바로 끊은 적이 있다. 잘못 누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손정혜 변호사는 “안 전 지사 측은 아들이 실수로 전화를 잘못 누른 것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피해자 측 입장에서는 아들이 전화를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압박이 되고 불안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장 역시 “내용도 없이 잠깐 누르고 끊었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압박이 크다. 안 전 지사 아들이 실수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결과 자체는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통화한 것 이상으로 충격이 클 수 있다. 실수였다면 조심해야 하고 의도했다고 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