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출입기자실 찾아 “숨가빴던 1년…고생 많으셨습니다”

문대통령 출입기자실 찾아 “숨가빴던 1년…고생 많으셨습니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10 20:09
수정 2018-05-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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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으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언론 덕분, 감사하다”“북미정상회담 잘 끝나면 자주 뵙고파…정 안되면 피자 사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공간인 춘추관에 들러 악수와 함께 인사하면서 지난 1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기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출입기자단을 격려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출입기자단을 격려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다들 지난 1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며 “저도 아주 숨이 가쁘게 느껴지는 그런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여러분도 아마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가 과거에는 정치부 기자의 꽃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다들 기피하는 3D 업종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어쩌겠나. 일 년간 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저도, 우리 청와대도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지지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언론이 저와 청와대를 국민께 잘 전달해준 덕이라 생각한다”며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직접 소통할 기회를 늘려달라는 기자들의 당부에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난 1년간 워낙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다 보니 모두 숨이 가쁠 정도였다”며 “그럴 여유가 없었다는 말로 변명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중요한 북미정상회담이 남아있는데 그 회담만 잘 끝나고 나면 이후부터는 여유 있게 자주 뵙고 싶다”며 “정 안 되면 피자라도 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짤막하게 소감을 밝힌 문 대통령은 이후 출입기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춘추관을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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