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총장 강원랜드 수사지휘권 행사…부당 51% 정당 26%[리얼미터]

문총장 강원랜드 수사지휘권 행사…부당 51% 정당 26%[리얼미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17 09:30
수정 2018-05-17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74.5%, 1.8%p 하락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부당하게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 절반가량이 문 총장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부당하게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개별 수사에 대한 지휘권 행사는 검찰총장의 부당한 권한남용이다’라는 응답이 50.9%로 나타났다.

‘개별 수사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검찰총장의 정당한 권한행사이다’라는 응답은 26.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3.0%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층(80.5%)에서 문 총장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부당하게 본다는 의견이 80%를 넘었고, 이어 자유한국당(52.0%), 더불어민주당(49.5%), 바른미래당(48.6%) 지지층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70%대 중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천50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4.5%로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1.8%포인트(p) 내려갔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20.9%로 3.2%p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주째 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4·27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급격한 상승 직후 찾아온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드루킹 특검법’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와 북한의 고위급회담 취소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재고 고려 소식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2.5%p 하락한 53.8%를 기록해 10주째 50%대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19.6%(1.9%p↑)로 반등해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0.3%p 떨어진 5.7%였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5.5%, 3.7%로 0.9%p, 1.2%p 상승했다.

평화당은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