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남북통일농구 명단 통보... 단장은 조명균 장관

南, 남북통일농구 명단 통보... 단장은 조명균 장관

입력 2018-06-29 18:35
수정 2018-06-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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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남측 대표들이 도열한 가운데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광수 산림청 차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 장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남측 대표들이 도열한 가운데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광수 산림청 차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 장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6·18 남북체육회담 합의에 따른 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를 위해 다음달 3일 방북하는 정부대표단, 남녀 선수단 등 총 100명의 명단을 29일 북측에 통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 남녀 선수단, 기자단·중계방송팀으로 구성되며 7월3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여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수단은 국가대표선수를 중심으로 남자 선수단 25명, 여자 선수단 25명 등 총 50명(심판진, 대한농구협회 관계자 포함)으로 구성됐으며 기자단 및 중계방송팀 30명, 정부 지원단 15명이 동행한다.

남북통일농구경기는 다음달 4일 혼합경기와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 총 4번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해 남북의 감독이 한 팀씩 맡아 경기를 진행하고 친선경기는 청팀(남측), 홍팀(북측)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며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 장소는 평양체육관 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을 놓고 현재 북측과 협의 중에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공동입장을 비롯해 공동입장 방식, 단일팀 구성, 남북통일 농구 실시 등 포괄적인 남북체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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