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오늘 10시30분 원내대표 회동…법사위 시스템 개선해야”

홍영표 “오늘 10시30분 원내대표 회동…법사위 시스템 개선해야”

입력 2018-07-10 09:31
수정 2018-07-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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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논의 치킨게임 안돼…노동자 소득보장과 중기 어려움 같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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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영표
발언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1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0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오늘 10시 30분에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만날 것”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국회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0일 넘도록 의장도 선출하지 못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같이 다짐한 뒤 “70주년 제헌절을 국회의장 없이 맞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원구성 협상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 월권 방지 문제에 대해선 “어느 당이 위원장을 맡느냐는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보완하자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법사위가 자구심사를 명분으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는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19대 국회 때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를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면서 “법사위를 개선해 식물국회가 아닌 생산적 국회를 만들자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와 관련, “최저임금 논의가 치킨게임이 돼선 안 된다. 노와 사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는 문제도 아니다”면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보장 필요하고 동시에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 주거, 의료 등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 실질소득을 높이는 것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에 포용적 성장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본의 폭우 피해와 관련,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웃 나라 일본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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