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내정…첫 여성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내정…첫 여성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17 11:29
수정 2018-07-17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후보추천委 추천 통한 첫 위원장…국회 인사청문 거쳐 임명

이미지 확대
문 대통령,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내정
문 대통령,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을 내정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장과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18.7.17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67)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최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되면 첫 여성 국가인권위원장이 된다.

부산 출신의 최 내정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경찰청 경찰개혁위원을 지냈고, 현재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내정자는 30여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전문가로, 국가인권위 사무처 준비단장과 사무총장, 상임위원을 지내며 국가인권위 기틀을 다졌다”며 “새로운 인권수요 변화와 국제인권 기준에 맞춰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여성 인권위원장이라고 해서 여성만을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 사회 전반적인 인권과 민주적인 절차에 대해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9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최 내정자 등 3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한 바 있다.

인권위 출범 이후 후보추천위가 구성돼 위원장 후보를 추천한 것은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그간 밀실에서 이뤄진 위원장 임명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모집 절차를 거쳤다”며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