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직접수사 폐지해야” 날세운 경찰청장 후보자

“검찰 직접수사 폐지해야” 날세운 경찰청장 후보자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8-07-23 22:54
수정 2018-07-24 0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3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의 직접수사를 궁극적으로는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수사권 조정 합의안에 검찰의 특수사건 직접수사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검찰의 직접수사는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영장청구권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검찰이 영장청구권을 독점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경찰의 ‘드루킹 부실수사’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 민 후보자는 “경찰이 노력했지만 잘못된 수사 구조 속에서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특검의 수사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대책으로는 ▲경찰청에 여성 대상 범죄 근절기구 설치 ▲전국 경찰관서에 여성 경찰 전면 보강 등을 제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8-07-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