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대법관 후보자, 자격 충분…野, 색안경 벗어라”

홍영표 “대법관 후보자, 자격 충분…野, 색안경 벗어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25 10:40
수정 2018-07-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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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문건 핵심은 작성경위, 본질은 문건 그자체…진실공방으로 본질 흐려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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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3명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종료되는 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선수·노정희 대법관 후보자는 국민이 요구하는 대법관의 자격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오늘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가 끝나면 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김 후보자는 평생 노동·인권 변호사의 외길을 걸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원칙과 소신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김 후보자만큼 대법관 자격을 갖춘 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대법관 후보자들에 대해 사상 검증의 색안경을 벗고 능력을 평가해달라”며 “사법 불신을 극복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반영한 대법관 인선이 돼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과 관련, “어제 국방위원회에서는 문건의 작성경위가 아닌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가 공방 벌이는 모습만 부각됐다”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문건 그 자체다. 이 사안을 진실공방으로 몰아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정윤회 문건에서도 청와대의 문건 유출 사건으로 본질을 흐린 결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엄단할 기회를 놓쳤다”며 “기무사 문건 역시 사안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게 진실 규명을 위한 첩경”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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