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아시안게임 단일팀 北선수 34명 28일 입경”

통일부 “아시안게임 단일팀 北선수 34명 28일 입경”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25 10:48
수정 2018-07-25 13: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정례브리핑 하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하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7.25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조정 남북 단일팀의 북측 선수단 34명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28일 한국에 들어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들은) 여자농구 4명과 카누 18명, 조정 8명, 지원 인원 4명으로 구성됐다”라고 설명했다.

북측 선수단은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

여자농구 북측 선수단은 지도자 한 명과 선수 세 명(로숙영, 장미경, 김혜연)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북측 여자농구 선수단은 입국 후 곧바로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자체 훈련을 할 예정이다.

현재 남측 선수단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남북 합동훈련은 귀국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측 선수단은 오는 30일 귀국하는데, 31일 휴식을 취한 뒤 1일 진천선수촌에 재소집한다.

여자농구 단일팀의 첫 합동훈련은 1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카누 북측 선수단은 총 18명이다. 선수단 세부 구성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카누연맹 관계자는 “북한 카누 대표팀 선수 출신인 김광철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북측 선수단은 28일 입국 후 단일팀 훈련장인 충북 충주 탄금호 경기장 인근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측 선수들은 경기장 인근의 한 연수원에 짐을 푼 뒤 29일부터 남측 선수들과 합동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

카누 용선은 10명의 패들러와 키잡이, 드러머(북 치는 선수) 등 12명의 선수(후보 선수 1명 별도)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

한국 6명, 북한 6명씩 남녀 총 24명의 선수가 한배를 타고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조정에선 남자 무타포어,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구성한다.

조정 단일팀 선수들도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