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이해찬 “민주당 20년 집권해야…마지막 공적 소임”

당권 도전 이해찬 “민주당 20년 집권해야…마지막 공적 소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7-29 12:08
수정 2018-07-29 1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해찬, ‘20년 집권계획 만들어야’
이해찬, ‘20년 집권계획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본선에 임하는 각오와 당 운영 비전 등을 밝히고 있다. 2018.7.2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해찬 의원은 29일 “(민주당이) 20년 정도의 집권하는 계획을 잘 만들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비경선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 간의 정책이 뿌리를 못 내리고 불과 2, 3년 만에 뿌리 뽑히는 경험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각각 지낸 바 있다.

이해찬 의원은 “독일 사민당 등도 개혁 정책이 뿌리내리기까지 16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봤다”면서 “우리도 어떻게 보면 보수적인 사회인데 개혁 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최소한 20년 정도 집권할 수 있는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와 함께 신임 당대표의 역할에 대해 △문재인 정부 뒷받침 △21대 총선 승리 △남북협력 지원 등을 꼽았다고 뉴스1인 전했다.

이 의원은 “촛불 혁명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1년이 경과했고 갈수록 국민의 여러 평가가 나올 텐데 평가를 잘 귀담아 들으면서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또 “당을 현대화시키고 소통을 많이 하는 당으로 혁신해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성과를 바탕으로 20년 이후 한국정치를 주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처럼 남북관계가 풀려가기 시작했는데 당이 지원하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공적 생활을 오래 해왔는데 이게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