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4선언 기념식 내주 평양개최 추진…조명균도 방북

남북, 10·4선언 기념식 내주 평양개최 추진…조명균도 방북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27 09:28
수정 2018-09-27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해찬 등 정치권 인사 포함…北 사정따라 10월 중순 이후로 밀릴 수도

이미지 확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남북이 10·4선언 11주년 기념식을 다음 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지난주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10·4선언 기념식을 10월 4일에 맞춰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남북이 공감했다”면서 “이번 주 추가 조율을 거쳐 행사 개최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지난 19일 서명한 평양공동선언에는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100∼200명 정도 규모로 방북단을 구성해 10월 4일을 포함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 일정은 10월 3∼5일이 유력하지만, 하루 정도 당겨지거나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북측의 준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공동행사가 10월 중순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북단에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과 시민단체 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가급적 야당 대표들도 함께 방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야당 측에 10·4선언 기념식 참석을 위한 방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 인사들도 함께 방북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방북이 성사되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 만나 평양공동선언 후속조치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