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경축사 ‘포용 국가’ 강조


개천절 경축식
여야 지도부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맨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아울러 이 총리는 “세계가 찬탄하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올해만 세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열며 지구 최후의 냉전체제를 허물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단군께서 바라시는 대로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하는 나라로 발전할 큰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로 세계에 걱정을 끼쳤지만 지금은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신지로 바꿔 세계에 공헌하려 한다”면서 “북한도 핵을 지니고 고립과 궁핍을 견디기보단 핵을 버리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군의 후손인 남과 북이 단군의 소망대로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갈망한다”면서 “이런 꿈이 실현되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18-10-0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