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5%…취임 후 최저치[한국갤럽]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5%…취임 후 최저치[한국갤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14 11:15
수정 2018-12-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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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44%…긍정평가보다 1%포인트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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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이 11일 오전 충남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 12. 1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대통령이 11일 오전 충남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 12. 1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대 중반으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4%로, 긍정평가보다 불과 1%포인트 낮았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같은 국정지지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수준이며,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58%), 40대(54%), 20대(49%), 50대(35%), 60대 이상(33%) 순으로 긍정률이 높았다.

직무 긍정률은 20대(남성 38%, 여성 61%)에서 성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선 부정평가 비율이 각각 57%, 52%로 긍정평가를 앞섰다.

지난주는 남성, 20∼40대, 블루칼라 직업군, 정의당 지지층 등에서 긍정률의 낙폭이 컸다면 이번 주는 여성(53%→47%), 50대(50%→35%), 중도층(53%→46%) 등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긍정평가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5%), ‘외교 잘함’(1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변화가 없었고, 평화당은 1%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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