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2021년 출고…軍정찰위성 2022년부터 발사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2021년 출고…軍정찰위성 2022년부터 발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3-18 11:32
수정 2019-03-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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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국형 전투기 ‘KF-X’ 상부 측면 기본설계 형상 모습. 2018.6.29  방위사업청 제공
사진은 한국형 전투기 ‘KF-X’ 상부 측면 기본설계 형상 모습. 2018.6.29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국내 자체 개발하는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 1호기를 2021년 출고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KF-X 사업과 관련 “항공기 체계 기본설계 검토 후 현재 시제기 제작을 위한 상세 설계를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9월 상세 설계 검토 후 2021년 시제 1호기를 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비만 총 8조 8304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에는 인도네시아도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담금 납부와 관련 “2017년 하반기부터 분담금 납부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올해 1월 2일 미납금 중 일부(1320억원)를 납부했으나, 현재 2056억원 미납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총 개발비의 20%인 1조 7338억원을 분담하기로 한 상태다.

방사청은 또 2024년까지 1조 2214억원을 투입해 전략 표적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사업’과 관련해서는 2022년부터 위성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국방위에 보고했다.

군 당국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425사업을 통해 영상레이더(SAR)·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024년까지 9572억원을 투자해 해군 함정에 탑재하는 작전헬기를 국외 구매하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에 대해서는 “상업구매 추진 결과 AW-159(와일드캣)가 단독 입찰에 참여했으나, (이후) 미국 정부에서 대외군사판매(FMS·美정부 대외보증판매)로 참여를 제안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가 제안한 FMS 기종은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다.

AW-159(와일드캣)은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개발한 다목적 또는 해상작전헬기다.

방사청은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구매 계획을 수정해 입찰 공고하고, 올해 하반기에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잦은 결함으로 논란이 된 K11 복합소총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뒤 추진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국방위에 보고했다.

K11 복합소총은 잦은 결함 뿐만 아니라 낮은 명중율, 충격 취약성, 높은 가격 등의 문제로 그 동안 실전 도입이 미뤄져 왔다.

한편 2027년까지 2929억원을 투입해 신형 방독면을 보급하는 사업에 대해 경쟁 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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