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페이스북에서 ‘요리는 감이여’ 책 낸 충청도 할매들 응원

문 대통령, 페이스북에서 ‘요리는 감이여’ 책 낸 충청도 할매들 응원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8-12 17:59
수정 2019-08-12 17: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여든 안팎의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요리책까지 낸 ‘충청도 할매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이 음식 한가지씩 한평생의 손맛을 소개한 요리책을 냈다”며 할머니들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자필 편지와 요리책 사진을 소개했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요리책과 편지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요리책과 편지 사진.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요리는 감이여>라는 책을 낸 51명의 할머니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 글을 모르고 사시다가 충청남도 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며 글을 익히게 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8세의 주미자 할머니와 81세의 이묘순 할머니는 뒤늦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사연을 연필로 쓴 편지로 보내오셨는데, 글씨도 반듯하게 잘 쓰시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정확하고, 중학교·고등학교까지 계속하겠다는 향학열을 보여주셔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요리가 아니라 김치와 장아찌, 국, 찌개와 반찬, 식혜 같은 간식 등 어릴 때 어머니 손맛으로 맛있게 먹었던 일상 음식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직접 쓴 레시피를 붙여 소개한 책이어서 재미도 있고, 실용적인 도움도 될 듯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을 낸 ‘창비교육’에서 8월 22일 졸업식과 함께 조촐한 출간기념회를 한다고 하니, 마음으로 축하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