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풍 ‘링링’으로 5명 사망…농경지 458㎢ 침수”

북한 “태풍 ‘링링’으로 5명 사망…농경지 458㎢ 침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08 20:04
수정 2019-09-08 2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TV, 태풍 ‘링링’ 피해 보도
북한 TV, 태풍 ‘링링’ 피해 보도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태풍 ‘링링’의 피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2019.9.8
연합뉴스
北 국가비상재해위원회 공식 발표…피해 규모 늘어날 듯

북한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8일 현재까지 사망자 5명 등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현재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210여동에 460여 세대의 살림집과 15동의 공공 건물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다”면서 “4만 6200여 정보(약 458㎢)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넘어지거나 침수 및 매몰됐다”고 전했다.

태풍이 북한 최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인 황해도를 관통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9일 자정쯤 태풍이 북한을 빠져나간 뒤 아직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 규모 등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