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갤러리 전속활동은 오보…가족 사생활 캐는짓 그만”

문준용 “갤러리 전속활동은 오보…가족 사생활 캐는짓 그만”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19 15:48
수정 2019-12-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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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 씨 갤러리 취업 문의’ 기사 링크하며 반박…“여러사람 괴롭혀”갤러리 대표 “다혜 씨 직원으로 일하려 했지만…결국 없던 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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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문준용씨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19일 일부 언론에서 ‘문 대통령의 친구가 운영하는 A갤러리에 준용 씨가 전속 활동 중이며,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도 A갤러리에 취업하려 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저에 대한 내용은 오보”라며 “가족의 사생활을 캐는 짓 좀 그만해 달라”라고 반박했다.

준용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글을 남겨 “기자님, 이건 동시에 여러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준용 씨는 “저는 A갤러리의 전속 작가가 아니며, 다른 갤러리에도 전속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오보 정정을 요청했다.

그는 “전속 없이도 혼자 지금껏 잘해 왔다”며 “이런 것을 오보로 내면 작가와 갤러리 모두 영업에 피해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A 갤러리는 훌륭한 곳이고 가끔 저와 함께 일하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A 갤러리 대표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준용 씨에 대해 “전속 작가가 아니다”라며 “준용 씨 작품이 아주 좋아 (우리 갤러리가) 전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준용 씨가 걱정하며 전화를 하더라. ‘전속이라고 하면 내가(A갤러리 대표가) 더 화를 입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혜 씨의 경우 과거 귀국 후의 일자리를 찾아보다 이 갤러리에 취업하려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보도 이후 없던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A 갤러리 대표는 “문 대통령 모친상 상가에서 최근 만났다.우리 갤러리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젊은 작가를 찾아내고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 다혜 씨의 뜻이었다”며 “다혜 씨는 과거에도 우리 갤러리에서 2년 반 정도 근무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보도 이후 다혜 씨에게 전화로) 항의를 받고 있다. 결국 없던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언론이 대통령 딸에게 관심이 있어도 너무한다. 부정한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사생활이지 않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A 갤러리 대표는 ‘다혜 씨가 완전히 귀국하려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불분명한 것 같다”고만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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