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당대표급 공천 신청 그대로 수용 안 할 것”

김형오 “당대표급 공천 신청 그대로 수용 안 할 것”

손지은 기자
입력 2020-01-29 21:58
수정 2020-01-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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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등 총선 승리 직결돼 전략적 배치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컷오프 기준 적용”


민주 “공천적합도 조사 대통령 이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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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硏 찾은 黃대표
서울시보건환경硏 찾은 黃대표 황교안(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장 방문 일정으로 경기 과천시에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황교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당대표·광역단체장급 후보의 공천 신청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3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공관위가 (황 대표 등) 그분들의 신청을 보고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여러 각도에서 판단하고 검토할 것”이라며 “이분들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총선 승리와 직결되므로 고도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미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확정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정면 대결 대신에 ‘이기는 험지’를 찾고 있다는 말도 돌고 있다. 또 홍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은 각각 고향이 포함된 경남 창녕·밀양·함안·의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가 “뜻대로 되진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내논 것이라 향후 잡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또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를 위해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컷오프(공천배제) 기준에 적용하기로 했다. 정치 신인 수혈을 위한 청년·여성·장애인 등에 대한 가산점 제도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가산점을 없애는 대신에 신인에게 기본 점수를 주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천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청와대 출신 후보는 경력에 ‘비서관’, ‘행정관’ 등 직함은 사용하되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은 쓰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 같은 결정을 공관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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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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