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6.1%…‘핵심 지지층’ 30대 등 돌렸다

문 대통령 지지율 46.1%…‘핵심 지지층’ 30대 등 돌렸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02 08:46
수정 2020-03-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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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 3. 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 3. 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5~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p) 내린 46.1%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부정평가 50.7%…긍·부정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50.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6%p로 1월 5주차(긍정 50.3%, 부정 45.0%) 조사 이후 4주 만에 역전되며 오차범위 이상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늘어난 3.2%로 나타났다.

‘핵심 지지층’ 30대서 7.6%p 빠져나가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 3.1%p 하락해 가장 크게 떨어졌다.

특히 연령대별 지지율 변화에서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에서 7.6%p 떨어졌다. 전주 주간조사에서 53.0%로 조사됐던 30대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5.4%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절반을 넘어선 50.1%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8.9%p 빠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학생의 지지율이 12.3%p 떨어져 36.6%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59.9%에 달했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3.0%p 올라 긍정평가가 69.8%로 집계됐고, 지지 기반과 거리가 먼 60대 이상(3.2%p 상승)과 우리공화당(14.3%p 상승)에서 오히려 지지율이 올랐다.

자영업 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3.4%p 올라갔다.

리얼미터 측은 “코로나19 이슈가 향후 정국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5.2%.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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