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미향, 개인계좌 은행에서 받아 지출 확인 중”

홍익표 “윤미향, 개인계좌 은행에서 받아 지출 확인 중”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5-29 09:44
수정 2020-05-29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냈던 홍익표 의원이 “(윤미향 당선자가) 은행으로부터 받고, 본인이 지출을 어떻게 했고, 확인도 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홍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보면 의혹의 방향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정의연 자체가 국가지원금이나 회계를 제대로 했느냐, 하는 문제가 하나 있다”며 “두 번째는 윤미향 대표가, 당선인이죠 이제는. 개인계좌와 관련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 당선자가 기자회견을 여는 것에 대해 “오늘 저는 충분하게 본인이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사과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만약에 책임져야 할 부분. 우리가 아직 확인은 안 됐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하나는 정치적 책임이 있을 거고, 또 하나는 법적 책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법적 책임은 검찰의 손으로 넘어가 있기 때문에 이후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하고, 다만 지금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은 현재까지 제기된 언론이나 또는 특히 언론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제기된 의혹은 아직까지는 유용이나 착복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또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명이 윤 당선인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제가 결백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돈을 안 썼는데, 어떤 업체하고 결탁을 해서 가짜 서류를 했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건데 그런 문제는 검찰이 밝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