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검사·특검·청문회… 통합당 ‘박원순 총공세’

특임검사·특검·청문회… 통합당 ‘박원순 총공세’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7-14 21:14
수정 2020-07-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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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경찰도 못 믿어” 당 TF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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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주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박완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합당 간사.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주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박완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합당 간사.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미래통합당은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애도와는 별개로 성추행 관련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총공세를 펼쳤다. 특별검사 또는 특임검사, 특별수사본부, 청문회, 당내 태스크포스(TF) 설치 등 가능한 방안을 모두 검토·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 내부의 제보라며 “시장 개인의 위계에 의한 성추행이 이뤄짐과 동시에, 비서실이나 유관 부서에서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미투’ 사건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시점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은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경찰의 수사 내용이 유출된 의혹이 있는 만큼 사건을 특임검사 등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사 대상으로 전락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을 조속히 검찰로 송치하라”며 “검찰은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수본을 설치해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밝힐 뿐 아니라 비서실의 은폐 여부, 수사기밀 누설 등도 철저히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 요구도 나왔다. 박성중 의원은 “서울시 측에 고소 내용이 전달된 점, 5일장의 위법 여부 등도 밝힐 필요가 있는데 이건 검찰과 경찰에 맡겨선 안 되고 특검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상임위원회 질의, 청문회 개최, TF 설치 등을 통해서도 문제를 추궁할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충분한 진상규명이 안 된다고 할 때는 국정조사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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