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은 답 아냐… 당헌·당규 바꿔서라도 후보내야”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은 답 아냐… 당헌·당규 바꿔서라도 후보내야”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7-28 01:32
수정 2020-07-2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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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김종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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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종민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종민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은 답이 아닙니다. 당헌·당규를 개정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재선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공천 당헌·당규는) 정당정치의 근본에 대해 소홀히 생각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정당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면서 “반성하고 개선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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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출마하면서 내세운 3가지 키워드는 ‘개혁의 대표 선수’, ‘대한민국 민심의 중원’, ‘경험’이다. 그는 “민주당을 대표해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에 앞장선 개혁의 대표 선수이자 충청 출신으로 중원의 민심도 대변한다”며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하면서 국정을, 충남 정무부지사를 하면서 지방행정을, 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모두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고 정권 재창출을 해내겠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당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지도부가 신중하고 책임 있는 지도력은 발휘했지만 많은 의원과 당원을 결집하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은 조금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최고위원회에서 중요 사안을 결정할 때는 최고위원들이 모든 의원을 만나 토론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그는 “7명 최고위원이 한 번에 5~6명씩 만나면 일주일 안에 각 25명씩 만날 수 있다”며 “민주적 리더십을 업그레이드시켜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오거돈 전 부산시장·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을 책임 있게 정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말 MRI(자기공명영상) 찍듯이 분석해 진단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당에 3대 사건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근본적 원인 규명과 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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