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문 대통령, 다른 세상 사는 분…동문서답만”

주호영 “문 대통령, 다른 세상 사는 분…동문서답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26 10:58
수정 2020-11-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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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투명 차단막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문 대통령 “여성폭력 추방”에 “서울·부산시장 진상규명” 촉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 분 같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동문서답도 이런 동문서답이 없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인 검찰총장 직무 배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활극’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평도 피폭 10주기에도 아무 말씀 없이 휴가를 가시더니, 어제는 트위터에 가정폭력·데이트폭력 같은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출신 단체자들의 성 관련 범죄로 한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한 분은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어제) 말씀을 하시려면 당연히 이 두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과 수사·처벌을 같이 말씀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말씀에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 지시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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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저녁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저녁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전날 문 대통령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자 정부가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여성폭력 추방 주간’의 첫날을 맞아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같은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를 발표한 데 대해 청와대와 문 대통령은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야권은 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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