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정치권 ‘짝퉁’ 기본소득 못 봐주겠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정치권 ‘짝퉁’ 기본소득 못 봐주겠다”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2-16 18:38
수정 2021-02-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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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표 기본소득 말장난 불과”

“조정훈표 기본소득 보편성 어디갔나”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신지혜 후보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신지혜 후보 연합뉴스
기본소득을 당명에 새길 정도로 기본소득 관철에 당운을 걸고 있는 기본소득당의 신지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최근 정치권에서 이어지는 기본소득 논쟁에 “짝퉁 기본소득”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신 후보는 16일 논평에서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서울형 기본소득’ 공약이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가만 보면 알맹이는 없고 기본소득이란 예쁜 껍질만 가져다 쓴 정책 일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각각의 후보가 내놓고 있는 정책을 비판했다. 신 후보는 “나경원 후보님의 정책은 소득 심사가 깔린, 그것도 20만인지 40만인지 지급대상도 들쑥날쑥한 선별 정책에 불과하다”면서 “기본소득의 기본 원칙도, 구체적 실현 방안도 없는 ‘나경원표 기본소득’은 따뜻한 보수로의 변장과 경선 승리를 위한 말장난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또 “임의로 설정된 기준, 촘촘한 심사, 자격 심사라는 모멸 뒤에 지급되는 쥐꼬리 선별은 기본소득이 아닌데다 가난을 해결할 수도 없다”면서 “나경원 후보님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제대로 된 기본소득 정책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의 기본소득도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기본소득 법안까지 발의하신 조정훈 후보님마저 기본소득의 정의를 흔드시는 것 같아 크게 실망했다”면서 “기본소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무조건성과 보편성은 어디로 갔습니까? 시민의 권리로서 모두의 것을 모두에게 나누어주는 기본소득의 철학은 어디에 있나”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나 후보와 조 후보 두사람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절대 빈곤을 없애겠다는 나경원 후보님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조정훈 후보님의 목표가 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껍데기보다 알맹이를 두고 한번 제대로 토론해보자고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저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기본소득 공약에 대한 진지한 토론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두 후보님 역시 당연히 준비되어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동 기초질서 준수 확립 캠페인 참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9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신사동 일대에서 열린 민·관·경 합동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신사동, 기동순찰대, 신사파출소,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가로수길 상인회 등 약 40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지역 공동체 치안 강화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생활·서민경제 3대 기초질서 준수를 중점 과제로 삼아 진행됐다. ▲무단횡단 방지, 불법주정차 근절 등 교통질서 확립 ▲음주소란 예방,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생활질서 준수 ▲보이스피싱 예방 등 서민경제 보호 활동이 병행됐으며 상인과 주민들에게 직접 안내와 홍보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의원은 “교통, 생활, 서민경제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주민과 상인이 직접 참여하고 경찰과 자율방범대 등 관계 기관이 함께할 때 건강한 지역공동체가 완성된다. 앞으로도 기초질서 확립과 생활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사동 파출소 관계자는 “주민 참여와 관심이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공동체 치안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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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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