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밝혀
“어려운 길 피하지 않겠다, 당 결정 존중”“내가 법사위원장 되지 말란 국회법 있냐”

정청래 의원 말리는 동료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말다툼을 하자 의원들이 말리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보나, 언론개혁할까 봐 두렵나”라며 이렇게 반문했다.
당내 친문 강경파로 꼽히는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에 오르면 여야 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야당 측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나”라면서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내정 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쏘아붙였다.
정 의원은 “정치권은 고요한데 어디서 술렁인단 말이냐”면서 “하도 언론이 호들갑”이라며 비난했다.
각종 법안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은 지난주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됐다.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정청래 의원. 출처:정청래 페이스북

정청래 “내가 법사위원장 되면 하늘무너지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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