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가 법사위원장 되면 하늘 무너지나…호들갑, 내정간섭”

정청래 “내가 법사위원장 되면 하늘 무너지나…호들갑, 내정간섭”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4-19 15:26
수정 2021-04-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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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밝혀

“어려운 길 피하지 않겠다, 당 결정 존중”
“내가 법사위원장 되지 말란 국회법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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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말리는 동료 의원들
정청래 의원 말리는 동료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말다툼을 하자 의원들이 말리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합니까”라면서 “내정간섭”, “언론이 호들갑” 등 불만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다.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 “손들고 ‘저요, 저요’ 하지도 않지만 어려운 길 피하지도 않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보나, 언론개혁할까 봐 두렵나”라며 이렇게 반문했다.

당내 친문 강경파로 꼽히는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에 오르면 여야 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야당 측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나”라면서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내정 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쏘아붙였다.

정 의원은 “정치권은 고요한데 어디서 술렁인단 말이냐”면서 “하도 언론이 호들갑”이라며 비난했다.

각종 법안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은 지난주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됐다.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정청래 의원. 출처:정청래 페이스북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정청래 의원. 출처:정청래 페이스북
정청래 “내가 법사위원장 되면 하늘무너지나”
정청래 “내가 법사위원장 되면 하늘무너지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1-04-19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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