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2021.5.2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31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야당 법사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 건을 의결했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마지막 날이다.
앞서 26일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렸지만,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둘러싼 말다툼 끝에 결론 없이 파행됐다. 이후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을,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를 각각 요구하며 대치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이미 진행된 데다 법에서 정한 시한이 끝난 상황이어서 다시 청문회를 하자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병길 대변인은 “야당 동의 없는 채택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