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늦지 않게 선택할 것”…이준석 “국정능력 보여줘야”

윤석열 측 “늦지 않게 선택할 것”…이준석 “국정능력 보여줘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6-15 09:41
수정 2021-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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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동훈 대변인 “국민 여론 보고 있어…
윤석열과 이준석의 시간표 상충 안 해”
이준석 “국정 운영할 수 있는지 답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예정대로 오는 8월에 시작된다는 ‘버스 정시출발론’을 강조해 왔다.

이 대변인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제시한 8월 안에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가 결정되느냐’는 사회자 질문을 받고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서 국민의 여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국민 여론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야 한다고 본다”며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했다.

그는 다만 “그냥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불러서 나온 것’이라는 최근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국민 소환제’라고 한다”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라 국민의 부름, 기대, 여망에 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윤 전 총장의 말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씨가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장씨의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장씨는 윤 총장의 지지자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택시로 직행한다는 말은 굉장히 부적절하다. 언론에서도 택시론을 언급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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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대신  ‘따릉이’ 타고 국회 첫 출근
관용차 대신 ‘따릉이’ 타고 국회 첫 출근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대표가 13일 서울시 공용 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막판에 나타난다고 당원들이 지지 안 해”한편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 말고도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특별한 학습보다는 평소의 고민이 얼마나 많았나에 대해 국민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대권 수업’을 위한 비공개 외부 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겨냥하면서 압박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행보로는 정치에 대한 결심이 약해 보이는 것이 있었지만, 최근 조직체를 갖추는 것을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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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당밖의 대권주자들을 향해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대선이 3월이면 6개월 정도는 당원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며 결단의 마지노선을 8월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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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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