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이재명계 60명 집단행동… ‘경선 연기’ 연판장

非이재명계 60명 집단행동… ‘경선 연기’ 연판장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6-17 23:02
수정 2021-06-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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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소집 요구… 李지사 측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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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1. 6.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 민주당 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1. 6.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 측 의원 60여명이 17일 대선 경선 연기를 요구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대로 ‘9월 경선’ 일정을 확정하려 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연판장은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칙론’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 의원 60여명은 이날 의총 소집 요구서를 작성해 오는 18일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총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원내대표가 소집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한 지도부 의견을 모아 이번주 내 논의를 매듭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총이 소집될 경우 이 지사 측과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측의 전면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6-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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