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민심 괴리 없게 경선… 민주당의 젊은 DNA 증명해 보이겠다”

“당심·민심 괴리 없게 경선… 민주당의 젊은 DNA 증명해 보이겠다”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6-25 00:42
수정 2021-06-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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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與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

“정권재창출 공동 목표로 후유증 최소화
오늘 최고위, 경선 시기 결정되면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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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은 24일 “당심과 민심의 괴리 없는 경선으로 국정 운영 세력의 실력을 증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권재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로 경선 연기 논란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이 40대·재선에게 기획단을 맡긴 이유가 있나.

“이제야 40대가 나서는 게 늦은 일이다. 40대·재선 단장으로 민주당이 표출하려는 것은 실력 있는 국정 운영 세력의 모습이다. 위아래 세대와 소통해 승리를 이끄는 미드필더 역할도 있다.”

-‘이준석 돌풍’에 급조된 연령 하향 아닌가.

“젊은 정치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내용과 콘텐츠에서 낡은 정치를 버리는 게 핵심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고향이 충청도라고 충청대망론을 말하는 게 이준석을 대표로 뽑은 정당의 수준이다. 민주당의 젊은 DNA를 증명해 보이겠다.”

-경선 연기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하나.

“최고위원회의 요청대로 현행 규정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기준으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세부 내용을 마련했고, 25일 최고위에 보고한다. 정당은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 결정하는 곳이고, 결정이 이뤄지면 따라야 한다.”

-경선을 일정대로 치르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경선 기간은 본질이 아니다. 지금은 유권자 반응이 바로바로 나온다. 각 캠프가 고민해야 할 점은 진공적인 시간에 어떻게 압축적으로 국민 마음을 울리느냐다. 모든 후보가 판을 뒤집을 기회가 있다. 야권의 합당, 영입 이벤트는 별스럽지 않은 일이다.”

-기획단 구성 원칙은.

“초·재선과 중진, 당직자, 보좌진협회에 추천을 요청했다. 10~60대 신구 조화를 이루고, 기획단에서 객관화된 사고와 언어가 작동하도록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울 것이다. 미래 비전을 담당하는 분과도 두겠다.”

-당내 선거마다 두드러진 민심과 당심 괴리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당심도 민심을 리드할 수 있고, 민심도 당심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열성적으로 당을 사랑하는 당원들도 우리가 대선에서 지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각 후보와 캠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모든 후보는 자기 입장에서 싸우기에 종종 질서 없는 경기가 된다. 게임의 본질이 정권재창출에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2021-06-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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