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권 선언 날’… 홍준표 “4대 시대정신으로 대선 임할 것”

‘尹 대권 선언 날’… 홍준표 “4대 시대정신으로 대선 임할 것”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6-29 22:00
수정 2021-06-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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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첫 공식행사 ‘국민보고대회’ 개최
맞불 회견… 이준석 등 당 지도부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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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차기 대통령 리더십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차기 대통령 리더십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복당 후 국민의힘 내부 유력 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의원이 29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를 열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외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기자회견에 맞춰 맞불 성격의 행사를 연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뎁스(심층) 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자신의 대선 레이스 핵심요소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풀어 가야 할 ‘4대 시대정신’으로 ▲성장과 중산층 재건의 미래 번영 ▲정치 개혁과 특권 배제를 위한 기회의 공정 ▲노후와 약자 보호를 위한 국민 안전 ▲편안한 육아와 꿈을 이룰 수 있는 개인 행복을 든 뒤 “이 시대정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내년 대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여 동안 전국 8182명을 만난 ‘면 대 면’ 형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경제 성장(21.1%), 정치 개혁(20.4%), 저출산·고령화 해결(17.9%), 국민 갈등 해소(14%), 빈부 격차 해소(11.3%) 등을 꼽았다. 지도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으로는 국민 소통, 추진력, 미래 대비 능력, 국정운영 능력 등이라고 답했다.

복당 후 첫 공식행사인 이날 대회에는 당 지도부가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이준석 대표는 “우리 당에서 대권 도전하는 분들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저와 친소관계도 가리지 않고 도울 것”이라며 “대권도전 의지를 밝힌다면 물불 안 가리고 돕겠다”고 밝혔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홍 의원은 14.1%로 국민의힘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21-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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