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 “방역·추경 실패한 정부가 추경 다시 만드는 것은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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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 2021. 6.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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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 2021. 6.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100%니 싸우고 있었느냐”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니냐”고 직격했다. 추경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유 전 의원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나’라고 지적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받아친 것이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 536만원(월 868만 원)인데 이런 가구에 100만 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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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승민 조문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9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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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승민
조문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9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4단계 거리두기로 손실을 입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방역에 실패하고 추경에도 실패한 정부가 추경을 다시 만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은 “그런데 정 전 총리가 이런 요구를 ‘경제를 아는 분이 신속한 추경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며 ‘소상공인의 눈물이 안보이냐’고 하신다”면서 “제가 경제를 아니까 거꾸로 묻는다.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90%니를 두고 싸우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코로나 발발 1년 6개월이 지나고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손실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한 것은 무능의 극치”라면서 “자신들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하지 않은 채 80~100%를 두고 자기들끼리 다투고 있는 정부·여당이 무슨 할 말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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