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기도 선대위 출범식 발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2 국회사진기자단
12일 이 교수는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나와 “9시 영업제한과 방역패스의 효과가 없다는 윤 후보의 주장이 오히려 비과학적인 이야기로 동의할 수 없다”며 “지금 이미 시행되고 나서 유행상황이 좋아지고 중환자가 줄고 그래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 백신접종 반대’ 등을 주장했다.
진행자가 ‘만원버스나 지하철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고 카페 마트 등에 적용하는 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자, 이 교수는 “그런 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지하철 이용을 차단했을 경우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일들을 다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그런데 식당이나 카페나 이런 다중이용시설 같은 경우는 미접종자들이 일부 활동을 제한하는 측면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법원에서 심리 중인 방역패스 효력의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된 게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방역은 시급성을 다투는 문제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을 통해 중간에 멈추게 된다면, 사실상 정책 자체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