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준석, 내 SNS 그만 보길…청년 정치인으로서 화나”

고민정 “이준석, 내 SNS 그만 보길…청년 정치인으로서 화나”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05 14:01
수정 2022-04-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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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발언

“난 의원의 한 사람일뿐…SNS 글마다 지적”
“청년 정치인으로서 기대 많았는데…”
“새롭게 변해야 한다면서 내놓은 게 갈라치기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제 그만 좀 제 SNS 보라”고 요구했다.

고 의원은 4일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대표이고 저는 이번에 원내전략부대표를 맡기 전까지는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았던 그냥 의원 한 명인데 저의 SNS에 올라오는 글마다 거기에 대해 자꾸만 지적하더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의원 발언은 장애인 시위를 놓고 이 대표와 SNS상 설전을 벌인 일과 관련해서 나왔다.

그는 “제가 먼저 문제를 지적했던 적은 거의 없다”며 “이제 그만 좀 제 걸 보셔도 되겠다 싶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처음 당 대표 됐을 때는 저도 기대감이 높았다”며 “청년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청년 정치인이 당 대표가 됐고 그 때는 국민의힘만의 부름이라기보다 굉장히 많은 대한민국의 부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 당의 선택이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섞여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는 것은 계속 무언가를 갈라치기 하려는 그런 모습이었다”며 “장애인 시위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게 청년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토록 586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롭게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내놓은 대안이 고작 그런 갈라치기 정치냐”라며 “같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 제 SNS를 그만 좀 보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유튜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 제 SNS를 그만 좀 보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유튜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서울신문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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